여행이 좋다. 여행이란 단어에는 설렘, 두근거림, 행복이란 코드가 있다. 특히 여행을 가기 전, 갈만한 곳들을 정리해보며 여행지를 상상할 때의, 그 기분좋은 들뜸이 좋다. 이번 부산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즉흥적인 측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짧게나마 갈만한 곳들을 찾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 수십곳을 들락날락했고, 주변의 부산 출신 친구들에게 물어 현지인 추천 코스를 알아갔다. 가령, 부산 현지 사람들은 광안리 수변공원을 가지 않고, 민락동 방파제로 간답니다, 여러분! #블로그 검색하기보통 갈만한 곳들을 검색할 때에는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을 먼저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 뒤, 그 곳을 다녀왔던 블로거가 방문했던 다른 곳들을 찾아봤다. 예를 들어 내가 부산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바게트호텔’이었다면, ..
이번 부산 여행은 나로서는 세번째, 구름이한테는 다섯번째(혹은 여섯번째) 부산이다. 4일간의 연휴가 생겨 부산으로 가는 KTX를 급예매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마저 예약하고, 이곳저곳 가고 싶은 곳들을 네이버 지도에 따로 표시했다. 그리고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부산에서의 4일이 끝났다. 가고 싶었던 곳들은 최대한 방문했고,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많이 보며 4일을 보냈다.오늘 정산해보니, 인당 40만원에 부산여행을 3박 4일간 다녀왔다. 매일 10만원씩 쓴 셈. 여행기에 앞서, 4일을 보내면서 4일간의 기록을 영수증 형태로 요약해보았다. [여행준비]KTX 239,200광안리 에어비앤비(3박) 148,520 [1일차 (6/6)]맥도날드 10,200편의점 7,820택시/ 숙소 → 바게트호텔 8,0..
안녕, 여러분 구름이에요! 작년에 일본 도쿄에서 되게 큰 무인양품 매장을 갔다가 매장 한복판에 떡하니 놓여있는 무지헛(MUJI HUT)을 보고 신기하고 되게 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 집에서 화장실이나 주방처럼, 사람들이 보통 필수요소라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다 걷어내고 정말 자면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만 집이라고 지칭하다니. 그 발상도 신기했지만, 집을 마치 물건처럼 (내려놓을 땅만 있다면) 이리 저리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이 컨테이너박스랑은 다르게 신선했어. 무엇보다 무인양품 특유의 디자인 감성이 여기에서도 물씬 느껴져서 그냥 좋아써... ㅎㅎ 마치 기능은 1도 사용 못해도 아이폰이 좋듯이. 무지헛 같은 단순 조립형 주택 외에도 무인양품에서는 다양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
안녕, 구름이야. 사실 이 컨텐츠는 몇달 전에 '공유 주방'에 대해서 우버도 한국에 진출하고 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때 고민하면서 작성했던 건데 이제서야 '공유'해본당.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부동산, 라이프스타일, 여행 등 모든 업계가 전반적으로 '공유경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기존에 자기들 사업군과 연결시켜 확장하려는 시도가 많다고 느꼈어. 그래서 현 시점에서 '공유00'이라고 이름 붙여져서 사용되고 있는 업계의 현황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앞으로 공유경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고민해보고 싶어! Retail(리테일)은 작게 해석하면 실제 물건이나 소매를 뜻하지만, 넓게는 부동산을 포함한 물성 전체를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아. 그래서 리테일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정의하느..
안녕, 구름이야. 오늘은 한 달도 넘게 전에 다왔던 윤현상재 보물창고를 소개할까 해. '윤현상재'라는 브랜드도 모르는 칭구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랜드 자체보다는 '윤현상재 보물창고'라는 마켓에 포인트를 두고 소개하려구! 윤현상재는 타일을 납품하는 인테리어 자재 판매 업체야. 물론 퀄리티 높은 타일 자체로도 업계에서 평이 나쁘지 않지만, 무엇보다 윤현상재가 이름을 알린 건 ‘윤현상재 보물창고’라는 마켓을 기획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야. 현재 6회까지 진행이 된 마켓이고 쉽게 말하면, 인테리어와 관련된 각종 자재 및 브랜드를 모아서 소개하는 마켓이야. 보물창고라는 마켓의 큰 타이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매 회마다 다른 키워드로 진행하면서 일상 속 인테리어 재료들을 직접 만지고 누릴 수 있는 것..
나는 올해 1월 3일부로 입사한, 1년차 신입사원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운좋게 첫 취준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첫 취준인만큼 들어가도 후회하지 않을 회사 16곳을 골라 지원했다. 그리고 12곳으로부터 서류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 서류전형 합격 리스트 회사명 직무명 ○○전자 ◎◎사업부 해외영업 ○○화학 ◎◎사업부 영업마케팅 ○○통신사 B2C 마케팅 ○○자동차 신사업전략 ●●전자 ◎◎사업부 마케팅 ○○면세점 마케팅 ○○이커머스회사 마케팅 ○○정유사 비즈니스 ●●정유사 사무일반 ○○카드 일반직무 ○○방송사 마케팅 ○○에너지회사 해외영업 서류전형 이후,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인적성 전형을 치른다. 내가 지원한 회사들 중에선 ○○이커머스회사를 제외하곤 모두 인..
안녕! 구름이야. 공간, 컨텐츠에 대한 관찰과 탐구가 취미상, 직업상 내 일상의 90%이상을 차지해서 가장 할 말이 많은데, 뭐 부터 얘기해볼지 고민하다가 가장 최근에 관심있게 보고 있는 Thingool(띵굴)이라는 브랜드와 OTD(오버더디쉬)라는 회사에 대해 애기해보려고 해. 우선, 띵굴은 띵굴마켓, 띵굴시장, 띵굴스토어 등 다양한 제목으로 팝업스토어나 플리마켓에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 같아. 띵굴은 거의 파워블로거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띵굴마님'이 직접 사용해보고 정말 스스로 만족한 물건만 소개하는 블로그로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 띵굴마님은 파워블로거들이 대부분 고가의 협찬을 받아 상품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진정성을 중요한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