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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야.




공간, 컨텐츠에 대한 관찰과 탐구가 취미상, 직업상 내 일상의 90%이상을 차지해서 가장 할 말이 많은데, 

뭐 부터 얘기해볼지 고민하다가 가장 최근에 관심있게 보고 있는 

Thingool(띵굴)이라는 브랜드와 OTD(오버더디쉬)라는 회사에 대해 애기해보려고 해.


우선, 띵굴은 띵굴마켓, 띵굴시장, 띵굴스토어 등 다양한 제목으로 

팝업스토어나 플리마켓에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 같아.






띵굴은 거의 파워블로거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띵굴마님'이 직접 사용해보고 정말 스스로 만족한 물건만 소개하는 블로그로

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 

띵굴마님은 파워블로거들이 대부분 고가의 협찬을 받아 상품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진정성을 중요한 키워드로 생각해, 일절 협찬을 받지 않고 블로그를 운영해서 그 인기가 더 오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2015년에 띵굴시장을 강동 파밀리에 테라자에서 처음으로 개최할 때는 24개의 셀러가 참여했어. 

그러나 매 회 거듭할 수록, 셀러 수가 점점 더 많아져서 가장 최근이었던, 작년 12월에는 220개의 셀러가 참여했다고 해.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 띵굴마켓이 열렸는지 확인할 수 있어. 

독특한 점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띵굴마켓도 중간 중간 열렸다는 점인데, 

지금까지 총 10회 정도가 열렸네. 



http://ddingulmarket.com/   (띵굴시장 온라인 사이트)


요기에 접속하면, 예쁜 일러스트 그림이 나를 맞아주고 있어. 




그리고 띵굴은 띵굴마켓을 통해 벌어드린 수익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기부해서 

현재까지 3억이 넘는 기부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어. 

대충 매 회 1,000만원 정도를 전달했는데, 

진정성을 추구한다는 띵굴마님의 블로그부터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좋아보여. 



 

띵굴시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후원금액과 어떻게 쓰였는지를 자세히 볼 수 있어. 


여기까지! 띵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간단히 소개했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관심있는 부분을 소개할까 해. 

사실 OTD가 띵굴을 인수?하면서 기존의 띵굴마켓(시장)과 전개방향이 조금 달라진 것처럼 보였거든. 

실제로 분리되어 운영되는건 아니겠지만, 2track으로 전개되고 있어. 


- 띵굴시장(띵굴마켓)

- 띵굴스토어 


요렇게 2가지 방식으로 말이야. 아마 나처럼 20대라면 띵굴스토어를 더 많이 접했을 수 있어. 



1. 띵굴 시장은 비정기적으로, 그리고 대규모로 열려. 우리가 보통 아는 플리마켓 형식으로, 

셀러들이 직접 와서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형태지.

그리고 Living(리빙), Lifestyle(라이프스타일)전반에 걸친 상품들을 소개하는 걸로 알고 있어. 

그런데, 상품의 퀄리티가 높고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다른 플리마켓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야. 







2. 띵굴스토어는 현재 시청점, 성수점, 잠실점 등 총 3개 매장을 최근에 오픈해서 운영중이야. 

대부분 다 올해 오픈했는데, 시청점은 을지로 부영빌딩 지하에 자리잡은 'Distrct C'안에 들어가 있고

성수점은 요즘 인스타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성수연방'에 있고

잠실점은 지난주 목요일에 롯데월드타워점에 오픈했어! 


OTD에서 띵굴을 인수하면서 오프라인 편집샵 형태로 전개하는 브랜드야. 

비정기적으로 줄 서서 봐야했던 띵굴시장이 정제된 숍의 형태로 있으니까 보기에는 편하더라구. 


띵굴이 입점해있는 각 매장(지점) 소개는 뒤에 OTD 회사를 소개하면서 하나씩 보여줄게!



시청점, 성수점/ 잠실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개하는 방향이 좀 다른데, 시청점-성수점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 쇼룸 개념으로 면적도 훨씬 넓어. 



[띵굴스토어 시청점]



그런데 시청점은 가장 먼저 생기기도 했고 좀 일반적인 편집샵처럼

물건을 쭉 진열해놓은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했거든? 



[띵굴스토어 성수점]



반면 성수점은 큰 집 (혹은 겁나 큰 거실)처럼 중간 중간

쇼파, 침대 등 가구를 상품들과 함께 조화롭게 배치해서 

사람들이 좀 더 컨셉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던 것 같아. 

그치만 성수연방을 주로 가는 2-30대들이 고민없이 막 구매하기에는 여전히 조금 높은 가격대?긴 했어. 



[띵굴스토어 잠실점]



마지막으로 롯데타워에 입점한 잠실점은 리테일스토어로 조금 다른 방향성을 지녔고, 면적도 100평 정도로 

기존 매장들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형태야. 

잠실점은 상품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패션/뷰티 카테고리가 강화되어 있어. 


이를테면, 디자이너브랜드 '모한', '로우 투 로우', 'H8'를 볼 수 있고. 

내가 넘나 애정하는 밀리언아카이브도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 (밀리언아카이브는 따로 소개할 예정!)

이 외에도 모가닉, 클린 뷰티컨셉의 인디브랜드 화장품이나 

합리적 가격대의 PB브랜드인 '신생활'도 만날 수 있어. 



마지막으로 띵굴에서는 비정기적 온라인 마켓 외에 온라인 상설 스토어 '띵굴마켓'도 상반기 中에 오픈 예정한다고 하네!

띵굴이 앞으로 어떤 라인으로 다양하게 매장을 전개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역의 특성에 맞게 

기획전 형식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서 진행하면 각각의 개성있는 지점이 탄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글에서는 OTD(오버더디쉬)를 소개할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