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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야.

 

오늘은 한 달도 넘게 전에 다왔던 윤현상재 보물창고를 소개할까 해.

'윤현상재'라는 브랜드도 모르는 칭구들이 있을 것 같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랜드 자체보다는 

'윤현상재 보물창고'라는 마켓에 포인트를 두고 소개하려구!  

 

윤현상재는 타일을 납품하는 인테리어 자재 판매 업체야.

 

물론 퀄리티 높은 타일 자체로도 업계에서 평이 나쁘지 않지만,

무엇보다 윤현상재가 이름을 알린 건 윤현상재 보물창고라는 마켓을 기획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야

 

현재 6회까지 진행이 된 마켓이고 쉽게 말하면

인테리어와 관련된 각종 자재 및 브랜드를 모아서 소개하는 마켓이야

 

보물창고라는 마켓의 큰 타이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매 회마다 다른 키워드로 진행하면서 

일상 속 인테리어 재료들을 직접 만지고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어

 

매 회 주제도 당시 시류를 반영하거나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연구해 주제로 연결하고

참여브랜드에게도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기획(주제)를 충분히 전달해 협업하려고 한대

 

그런 방식을 통해서 브랜드와 소비자의 네트워크가 모여 하나의 인테리어 플랫폼이 되는 것을 지향해.

 

 

 

윤현상재가 진행한 인터뷰들을 보면,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나도 인테리어에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 사람들이 말한 부분에 공감이 됐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보면, 주거문화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많고

인테리어 시장도 외국과 비교해보면 잘 형성되어 있는 편이지만 아직도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면이 많고 

벽을 높게 느끼는 편이라고 하더라구

 

나나 내 주변 상황을 봐도 그런 것 같아

 

사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수없이 많은 업체들을 찾을 수 있고 

각종 매거진에 인테리어나 건축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보를 얻는 건 어렵지 않거든

그런데 개인적으로 시도하기가 어렵고 전문분야여서 일반인이 손대기 부담스럽다고 느껴지긴 해.

 

그러한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가, 미국의 가라지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소비자들이 새로운 인테리어의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켓을 열었대

 

미국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도 훨씬 적고,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도 

직접 소품이나 자재를 고르고 안 쓰는 물건들은 다시 본인 창고 등의 공간을 활용해서 

이웃들에게 판매하는 문화가 일상적이다 보니까 확실히 우리나라랑 다른 거 같아.

 

사실 나두 가장 최근에 열린 6회차 윤현상재 보물창고를 처음 방문해봤는데

하는 일이랑도 연관성이 있다보니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보다 더 눈여겨 보게 되었고, 

이 마켓을 만든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서 조사하다 보니까 윤현상재라는 브랜드를 알게되었어. 

 

실제로 가보니까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물론 매 회차마다 참여하는 브랜드 및 규모는 차이가 많은 것 같아!) 마켓 뿐 아니라 

전시기획, 아카데미, 작가 콜라보레이션각종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시도들을 결합했더라구.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요즘 트렌드인 거 같긴 하지만) 단순히 소비만을 이끄는 게 아니라

각 개별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전하고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스몰브랜드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것 같아 좋게 느껴졌어.

 

이전까지 진행되었던 1~6회까지의 주제를 보면, 윤현상재 보물창고가 지향하는 바를 더 잘 알 수 있을 거야.

 

내가 그럼 직접 방문했던 윤현상재 보물창고 에피소드 6. 메트리얼 큐브에 대해 살짝 소개해줄게

우선 이번 마켓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 하우징 페어(‘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로 이름이 바뀐 것 같아) 내에 위치하고 있어. 

그래서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윤현상재 보물창고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각각에 해당하는 사진이나 자세한 세부 설명들은 홈페이지에 더 자세하게 나와있으니까, 

나는 그냥 이번 마켓의 구성을 보기 쉽게 정리만 해서 보여주도록 할게!

 

① 인테리어 브랜드 큐레이션관

-      건축자재: 타일, 대리석, 콘크리트, 페인트 등 기초 재료를 감각적으로 다루는 브랜드

-      가구: 가구 및 조명 브랜드

-      홈데코: 리빙 굿즈를 제작 및 편집하여 판매하는 브랜드

 

② 윤현상재 기획관

-      윤현 아울렛: EXCUSE ME’라는 이름으로 세일 품목 아이템들을 모은 마켓

-      윤현핸즈: 수공예품을 만드는 작가의 B2B, B2C 비즈니스 장려하는 공간

-      윤현 DIY: 재료 이해하며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이벤트 공간

-      윤현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컨셉 부스

-      연남방앗간 F&B: 어반플레이가 큐레이션한 F&B브랜드 기획관으로 로컬 중심 브랜드 소개

 

③ 스튜디오 전시관

: 아트 베이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감각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전시관

: 분석하/ 정원석/ 스튜디오 페시/ 티엘 디자인 스튜디오/ 그레이트 마이너/ 디자인스튜디오 마움 등

이번 포스팅이 '윤현상재 보물창고'라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