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기분좋게 식사했던 순간을 꼽자면 이튿날 점심, 유메스시에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가격에 이런 오마카세를 먹는 것은 전국에서 단 한 곳, 유메스시밖에 없을 거다. 런치와 디너 세트 각각이 1.5만원, 2.6만원이라니 말 다했다. 아무리 양보해도 오마카세 가격이 아닌데,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부산 오마카세 맛집이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동2로 17 1층영업시간: 런치 11:00~15:00, 디너 17:00~21:00메뉴: 런치 ₩15,000, 디너 ₩26,000인스타그램: @yumeseusi 둘째날인 6월 7일, 우린 일어나자마자 택시를 타고 해리단길의 '유메스시'에 갔다. 오픈한지 한달가량 된 오마카세 스시집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보니 칭찬 일색이어서 꼭 가봐..
여행이 좋다. 여행이란 단어에는 설렘, 두근거림, 행복이란 코드가 있다. 특히 여행을 가기 전, 갈만한 곳들을 정리해보며 여행지를 상상할 때의, 그 기분좋은 들뜸이 좋다. 이번 부산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즉흥적인 측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짧게나마 갈만한 곳들을 찾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 수십곳을 들락날락했고, 주변의 부산 출신 친구들에게 물어 현지인 추천 코스를 알아갔다. 가령, 부산 현지 사람들은 광안리 수변공원을 가지 않고, 민락동 방파제로 간답니다, 여러분! #블로그 검색하기보통 갈만한 곳들을 검색할 때에는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을 먼저 네이버에 검색을 해본 뒤, 그 곳을 다녀왔던 블로거가 방문했던 다른 곳들을 찾아봤다. 예를 들어 내가 부산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바게트호텔’이었다면, ..
이번 부산 여행은 나로서는 세번째, 구름이한테는 다섯번째(혹은 여섯번째) 부산이다. 4일간의 연휴가 생겨 부산으로 가는 KTX를 급예매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마저 예약하고, 이곳저곳 가고 싶은 곳들을 네이버 지도에 따로 표시했다. 그리고 정말 눈 깜짝할 새에, 부산에서의 4일이 끝났다. 가고 싶었던 곳들은 최대한 방문했고,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많이 보며 4일을 보냈다.오늘 정산해보니, 인당 40만원에 부산여행을 3박 4일간 다녀왔다. 매일 10만원씩 쓴 셈. 여행기에 앞서, 4일을 보내면서 4일간의 기록을 영수증 형태로 요약해보았다. [여행준비]KTX 239,200광안리 에어비앤비(3박) 148,520 [1일차 (6/6)]맥도날드 10,200편의점 7,820택시/ 숙소 → 바게트호텔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