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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 <네이버 주식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이평선의 골든크로스, MACD선(12일, 26일)과 시그널선(9일)의 교차, MACD선(12일, 26일)의 기준선(0선) 돌파, 스토캐스틱 슬로우 등을 활용한 매수 타이밍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캔들 3개 활용법, 그랜빌의 법칙, RSI, OBV 등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 분석 방법론들을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언제 사고 팔아야 할지 알고 싶다면, 캔들 3개에 주목하라]
어떠한 캔들의 변화일지라도 캔들 세 개만 제대로 읽을 수 있으면 됩니다.
첫 번째 그림은 최근 캔들 세 개를 봤을 때에 최근 음봉 기준으로 50%를 치고 올라가는 양봉이 발생하면 매수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 그림은 최근 캔들 세 개를 봤을 때에, 음봉이 두 개가 연속인 경우, 최근 음봉 두 개의 길이를 더합니다. 그리고 이를 50% 치고 상승하는 양봉이 나오면 매수합니다.
세 번째 그림은 최근 캔들 세 개를 봤을 때에 음봉과 양봉이 나온 뒤에 오늘의 양봉이 갭 상승했다면 매수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최근 음봉 50% 이상 치고 올라오는 양봉에서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일주일 이내의 단기투자에서는 몇% 정도의 수익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 그럼 실전에 한번 적용해볼까요?
이번에 실제로 차트를 보며 복습해볼 기업은, 필옵틱스입니다.
필옵틱스는 OLED 및 2차전지 관련주로,
2020년 1월 6일 전반적으로 장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8.21%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아래는 1월 6일 종가기준 필옵틱스 차트입니다.
필옵틱스의 가장 최근 캔들 3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필옵틱스는 두번 음봉이 나온 뒤, 오늘 장대양봉으로 두 음봉의 길이를 합한 것의 50%를 훌쩍 넘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며칠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맘편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반대로, 매도 시기 역시 3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첫 번째 상황은 최근 캔들 세 개를 살펴봤을 때, 최근 양봉 기준으로 50% 아래로 뚫고 내려가면 매도합니다. 이때 역시 양봉이 두 개라면 두 개의 길이를 더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두 번째 상황은 최근 양봉을 100% 아래로 뚫고 하락하면 매도합니다. 이는 첫 번째 상황과 비교해볼 때, 훨씬 강력한 매도 신호를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첫 번째 상황이 발생했더라도 조금 더 기다릴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상황이 발생한다면 매도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세 번째 상황은 갭 하락이 발생하면 매도합니다. 하락 상황에서 갭은 오늘의 고점캔들 몸통이 어제의 저점캔들 몸통보다도 낮은 경우입니다. 매도 방법을 다시 정리하자면 최근 양봉의 50%를 아래로 뚫는 음봉이 발생했을 때, 음봉에서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그랜빌의 법칙에 따르면 위의 4가지 신호가 있을 시, 매수를 고려해도 좋다고 합니다.
다시 필옵틱스의 주가 추이와 일봉의 이평선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이평선이 5일선 > 20일선 > 60일선 > 120일선 순으로 정배열되어 있고,
최근에 5일선이 20일선을 골든크로스했네요!
그랜빌의 법칙에 따르면 1번의 그림과 유사한 그래프의 모습이네요.
반대로 매도 신호의 경우, 아래의 4가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RSI를 통한 추세의 강도 이해하기]
*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상대 강도지수라고 합니다. 이것은 미국의 기술적 분석가인 웰레스 웰더가 1978년에 개발했습니다.
RSI의 분석 방법은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전일 가격에 비해 상승한 변화량과 하락한 변화량의 평균값을 구해서 상승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수, 하락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도로 판단합니다. 이때 ‘일정 기간’은 주로 14일을 사용하므로 차트 설정에서는 RSI 14를 입력하면 됩니다. 따라서 만일 지난 14일 동안 계속 하락했다면 RSI가 0에 다다르게 되고, 지난 14일간 계속 상승만 했다면 RSI는 100에 이르게 됩니다.
만일 RSI가 100에 근접했다는 것은 지난 14일간 주가의 상승추세 강도가 굉장히 강력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RSI에 대한 여러 가지 활용 방법 중에는 RSI의 추세가 100에 근접했다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매도 시기로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RSI가 0에 근접했다는 것은 지난 14일간 주가의 하락 강도가 엄청나게 강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RSI가 0에 가까워지다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매수 시기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RSI를 활용하는 방법은 기준선50%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RSI가 50을 상향 돌파하면 상승추세로 판단하고, 하향 돌파하면 하락추세로 판단합니다. 이것은 보다 긴 기간의 관점에서 추세를 판단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추세를 판단하는 데 좋은 지표로 MACD를 살펴봤습니다. MACD는 추세를 알려주고, RSI는 추세의 강도를 알려주니 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MACD가 우상향하는 구간에 RSI가 50을 돌파하는 시점의 전후 주가를 살펴보면 거의 확실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필옵틱스의 사례로 복습해볼까요?
필옵틱스의 MACD선은 완벽하게 우상향 추세를 타고 있으면서, RSI 또한 50을 돌파하여 61.48입니다.
아직은 팔 때가 아닙니다. 내일은 무조건 홀딩해야 하겠네요.
[OBV를 통한 거래량 이해하기]
OBV(On Balance Volume)는 세력이 주식을 매집하고 분산하는 것을 파악하는 데 좋은 지표입니다. 그리고 거래량을 이해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지표이므로 기술적 분석을 할 때는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OBV를 이해하려면 거래량에 대해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OBV는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라는 말에서 착안하여 주가가 움직이는 이면에는 거래량이라는 힘이 작용하는 것을 그랜빌이 정리한 지표입니다.
OBV는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은 더하고,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뺀 것을 누적 집계하여 차트에 나타냅니다. 따라서 OBV가 상승했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더 많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더 크다는 것은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세력이나 투자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는데 세력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OBV는 거래량에서 나온 지표입니다. 그리고 거래량이란 투자자들의 심리가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인 것이죠. 따라서 앞서 설명한 여러 기술적 분석을 마친 이후에, 내가 분석한 추세가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분석하는 차원에서, 앞서 살펴본 RSI를 통해 추세의 강도를 확인하고, 이에 더해 OBV를 확인하여 그러한 추세의 지속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OBV 지표 또한 필옵틱스로 복습해보겠습니다.
OBV가 완벽하게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주가가 우상향하는 추세가 강해서 상당부분 지속할 것이라 예상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필옵틱스는 당분간 추세를 살펴보며 최고의 타이밍에 매도하여 수익실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보입니다!
보다 더 자세히 주식의 기술적 분석법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책 <네이버 주식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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