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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에요.

인천 차이나타운에 처음 가봤는데, 삐까뻔쩍하고
금색 + 붉은색으로 점철된 건물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이 까페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차이나타운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딱 봐도 교토 느낌 물씬이라
저기 까페 가보자고 친구한테 강력 어필했어요 ㅋㅋ

결과는... 대성공!!!!!!

 

 


아키라커피는 로고도 그렇구 매장 내 분위기나 굿즈가
전반적으로 블루보틀이랑 매우 유사해서 '흠... 따라쟁이인가?' 생각하긴 했는데,

차이나타운 내에 급 일본 느낌 나는 정적이고 차분한 공간이라 더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블루보틀이랑 어디가 비슷하다고 하시는지 딱 감이 오시죠! ㅋㅋㅋㅋ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간 후 우회전하면 민트색 대문이 나옵니당.

 

 

까페 가운데 중정이 너무 아름답죠. 

조약돌색 하얀색인 거 신의 한 수라 생각합니다.

 

 

가격대는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닌데, 정말 맛납니다. 

가격값 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제 친구는 저 시계가 너무 예쁘다고 나중에 집 사면 시계도 꼭 살 거라구 찍어갔는데,

너무 빈티지하구 정갈하고 시계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ㅎㅎ

(굿즈 설명 아니구 시계 설명 ㅋㅋㅋ)

 

 


​저렇게 올려진 주전자도 너무 깨알 귀여움이었어요...힝

 

요기로 들어가시면 다다미방(노키즈존)들이 나옵니다. 

방이 4개 정도로 나뉘어 있어요!

 

 



요즘 왜케 씁쓸하고 진한 커피가 끌리는지...
구름이도 어른 다 됐나 봐요 ㅎㅎ!

민트하늘색 대문을 들어서면 가게로 들어가기 전에
하얀색 조약돌이 쭉 깔려있는데 눈이 내려서 쌓인
느낌이라 뭔가 설레었어요. 양옆에는 대나무가 서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구요.

메인 건물은 아이들도 입장 가능하지만, 안 쪽에 있는 다다미방은 노키존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메인 건물에 앉아있었는데 다다미방도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이라 좋아보였어요!

하여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플랫화이트를 마셨는데 하....정말 존맛탱....

우유가 겁나 깊고 꼬소한 맛 한 가득이에요
그냥 플랫화이트 말고 아키라 화이트였나
여기 까페에서 직접 블랜딩해서 만든 우유를 넣은
시그니처 메뉴가 있었는데 꼭 그걸 드셔야 합니다.

제주도에서 밋첨이랑 갔던 제레미애월의 플랫화이트
뺨치는 맛이었어요... 플랫화이트가ㅜ넘나 맛납니당!

차이나타운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살짝 피로감이
있었는데, 여기 공간과 커피 때문에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요.

아키라 커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