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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까페 콜렉터 구름입니당!

 

부산을 다녀온지도 2주가(?) 거의 다 되었는데 넘나 바빠서 핫플을 소개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또 까페콜렉터(사실 까페만 콜렉트 하는 거 아님. 콜렉트하는 거 짱 많음)답게 여러 까페를 다녔구,

아아아ㅏ주 솔직하게 개인 취향에 기반하여 까페를 소개하고 또 후기를 남기려구합니당

 

여러 까페들 중에서도, 가기 전에도 가장 많은 기대를 했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바게트호텔"을 소개(라고는 하지만 거의 그냥 추천)하며 시작해요.

 

 

 

 

우선 "바게트호텔"의 위치와 간단한 정보를 먼저 소개하자면,

해운대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백역에 내려가서 걸어가두 됩니다~!

 

 

 

 

 

- 이용시간: 매일 10:00~19:00, 금/토 22:00까지

- 가격정보: 음료 4,500원~, 바게트 3,000원, 야채크래커 3,500원 등 

 

사실 바게트호텔은 원래 남해에 매장을 오픈해서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몇 년 전에 접해서

넘나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다가 매장을 해운대로 이전해서 재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죠.

 

바게트호텔은 그냥 까페로만 알고 가면 살짝 아쉽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야

공간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가 더 귀엽고 애착이 가요.

 

"키미앤일이" 작가님들은 그림을 그리는 키미와 글, 디자인을 하는 일이.

두 작가님(이자 부부)들입니다. 이 분들이 만든 "바게트호텔"이라는 그림책을 현실화 시킨 게

해운대의 "바게트호텔"이라고 보면 되요.

(원래부터 이 분들 인스타 팔로우하다가 남해에 가게 내신 거 보고 아이디어 좋다고 생각함)

 

남해에 있던 바게트호텔은 어떤 분이 키미앤일이 작가분들과 협업하여

초록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상호명을 바꾸고 그대로 컨셉은 유지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초록스토어 안에는 키미앤일이 작가분들이 디자인한 각종 굿즈로 꾸며져 있어

남해에 갈 일이 있다면 '초록스토어'도 방문해보고 싶네요. (밋첨아, 들었지?)

 

카페 외관부터, 공간 내 소품 하나 하나, 메뉴, 메뉴판 옆에 놓여있는 스템프, 화장실 앞 작은 그림까지...

오랜만에 컨셉 하나 진짜 확실한 까페를 발견했어요.

 

까페 입구부터 공간 안까지 그냥 쭉 보여드릴게. 느껴봐요.

 

음료픽업대(뭔가 호텔 로비처럼 카운터마냥 해놓은 디테일 good)

 

 

 

진짜 바버샵은 아닌데, 바버샵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소품들

 

 

 

블루클럽처럼 선택가능한 헤어스타일인가요

 

 

 

매장 내부(색감 조합 쩔어)

 

 

 

바게트호텔 굿즈 中 하나(스티커팩)

 

나 저 스티커 보고 바로 샀자나....! 특히 저 예수님 같은 사람과 슬리퍼 취저

밋첨이한테 스티커 한 팩 사서 내가 예수님이랑 슬리퍼 가진댔더니, 자기도 그거 2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ㅋㅋㅋㅋㅋ(역시 보는 눈은 비슷해요) 밋첨이도 그냥 한 팩 사줌

 

 

 

우리가 앉은 자리

 

 

 

화분 속 레몬 나무와 레몬 6개

 

저건 맨 처음에는 소품인줄 알고 '우와 너무 귀엽다아앙' 했는데 진짜 레몬이어서 더 귀여워함

 

 

 

화장실 앞 남/여 표시(취저)

 

 

 

까페의 원천이 된 '바게트호텔' 책

 

 

 

계산대 앞에 놓여있던 스탬프(지금 보니 체크인, 체크아웃 표시 졸귀탱)

 

 

 

커피룸이라고 되어있는 스탠드는 이유없이 예쁨

 

 

 

여기는 사진 기가 막히게 나오는 '바버샵 포토스팟'

 

 

 

아기자기하기하면서 나무의 소재를 잘 살린 카운터

 

 

 

메뉴판

 

 

 

직원 출입구(직원 출입구까지 신경쓴 게 좋음)

 

 

 

바게트호텔을 떠오르게 하는 저 초록이 간판

 

 

 

여기도 핫한 포토스팟

 

 

 

진한 갈색의 나무 테이블과 잘 어울리는 진초록 스탠드, 그리고 옆에 접어놓은 종이학

 

 

 

바게트 겁나 귀엽게 생김(난 바게트 먹으면 입천장이 까져서 좋아하지는 않음)

 

 

 

- 구름이가 한 마디로 바게트호텔을 정의한다면?

컨셉 하나는 정말 확실한, 마음이 몽글몽글 귀여워지는 까페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남해와 다르게 맨 꼭대기층(4층)은 단 한 팀만을 위한 호텔방이 자리하고 있어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다른 투숙객들의 후기와 사진을 보니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예쁘고

대접받는 느낌이 한껏 들 것 같은 공간이라 다음 부산 여행 때는 무조건 여기에서 묵을 거라 다짐...!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맨 끝까지는 안 읽어서 호텔 운영은 몰랐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또 다른 까페콜렉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