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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에요!
오늘은 친한 친구랑 건대에서 생일기념 수다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뭔가 예쁜 까페에서 정갈한 음료와 귀여운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고민을 했어요.
건대에는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오지만,
성수나 뚝섬쪽에 비하면 사람들이 예쁜 공간을 찾아오기보다는 그냥 노트북 들고와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곳이다보니
그냥 코드 많고 인터넷 잘 터지는 까페를 가지, 맘에 드는 까페를 찾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몇달 전부터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서 골목 안 쪽에 보이던 까페가 기억이 나서,
사람이 많지 않길 바라며 ‘까페 드라이(drei)’로 향했죠.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중앙에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해주시는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테이블과 좌석들은 이 바를 둘러싸는 형태로 너무 가깝지 않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름이는 개인적으로 까페의 음료가 맛있는 것도 중요하고 공간이 힙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것도 너무 좋지만,
관리가 안되서 쿠션이나 벽에 먼지(+머리카락)가 있거나 하면 뭔가 머무르는 내내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까페드라이는 관리를 잘 하시는 건지, 아직 생긴지 그리 오래된 곳이 아니어서인지
너무 정갈하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일하시는 알바분도 딱 까페 분위기에 맞게, 정갈하고 필요한 만큼한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까페드라이 메뉴판이에요! 프릳츠 원두를 쓰시나봐욧.
원두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고 원두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구름이는 날이 너무 무더워서 썸머라떼와 예쁘고 귀여운 포장지 속에 들어있는 빵들 중에 마들렌 하나를 골랐습니닷!!
제가 시킨 썸머라떼와 마들렌인데, 자리까지 가져다 주셨어요.
뭔가 요즘 다시 스멀스멀 유행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교토스타일의 식기와 인테리어의 느낌이에요-
마들렌도 맛있었고, 맛도 3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썸머라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커피에 적셔먹으니까 참말로 꿀맛이었어요!!!(추천합니다)
메뉴도 다양해서 원하는 메뉴 하나씩은 꼭 찾을 수 있는 까페에요. 장담합니닷.
내부에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매거진바도 놓여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그린톤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원목과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했어요.
저도 요즘은 너무 차가워보이는 소재보다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 소재가 예뻐보이더라구요.
조명이 엄청 밝지는 않았지만 햇빛이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예쁜 까페, 까페드라이(drei) 찾아서 너무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