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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터오브’s 코멘트 Comments

“이제 내 무기는 전술(tactics)과 기술(techniques)이죠. 광기어린 모습 따위 그만 보여줘야죠.”

코너 맥그리거는 매번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링에 올랐고, 보란듯이 역사상 처음으로 U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을 거머쥐며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미디어에서 비춰진 코너 맥그리거는 허세 가득하고 똘끼 충만한 악동 이미지였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목표를 향해 미친듯이 집중하며 달려가는 모습을 시간순에 따라 조명해줍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48시간 만에 바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승리를 만끽할 여유도 없이,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는 그의 모습은 그가 왜 정상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화끈한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네이트 디어즈와의 리벤지 매치, 세기의 복서 메이웨더와의 복싱 경기 등 팬들이 열광할 만한 이벤트를 만들어낼 줄 아는 크리에이티브에 감탄하게 됩니다. 실제로 코너 맥그리거가 UFC에서 받은 파이트머니는 알도전에서 34억원, 네이트디아즈 2차전에서 33억원 정도이며 메이웨더전으로만 무려 1000억원을 벌었다고 하네요.

“우리팀은 확실한 체계를 갖추고 목표에 집중하죠. 성공의 열쇠는 체계(structure) 생각해요.”

사람들은 보통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맥그리거라는 슈퍼스타를 만들어낸 건 내내 코너를 훌륭히 서포트해준 팀, 그리고 무엇보다 코너 곁에서 항상 그를 믿고 지지해준 연인 Dee였습니다. 다만 이 다큐멘터리에선 이들의 이야기를 거의 다루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깊이있게 볼 수 없었어요. 한 개인의 성장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선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이 다큐멘터리는 코너 맥그리거라는 인물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이 보기엔 훌륭한 몰입감을 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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