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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밋첨입니다!

 

오늘은 퇴사준비생 시리즈로 유명한 트래블코드의 신작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리뷰를 하겠습니다. 책은 리디셀렉트로 읽었구요, 역시나 기대했던 것처럼 인사이트 넘치고 재미있는 책이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답니다. 확실히 트래블코드의 색채가 묻어나는 글이었어요. 읽는 내내 역시 믿고보는 트래블코드구나라고 느꼈답니다. 트래블코드의 책으로는 "퇴사준비생의 도쿄" 밖에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조만간 "퇴사준비생의 런던" 또한 읽을 예정입니다.

 

[트래블코드]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트래블코드

 

이 책은 일단 서문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이 책은 기획이란 결국 세상이 기대하는 "새로움"을 가져와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여기서 말하는 새로움이란 마냥 새롭기만 해서는 안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만큼의 새로움입니다. 새롭기 위한 새로움이 아니라 세상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새로움인 것이지요. 하지만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으니 기존의 것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어 새로움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만드는 기획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생각의 재료들을 얻어야 합니다.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인풋소스들로는 책, 강연, 영화, 대화 등 다양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은 뻔한 것들이 뻔하지 않게 펼쳐져 있는 새로운 일상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또한 책 "뭘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는 책 속의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 계정으로 넘어가 실제 여행을 하면서 찍었던 책 속의 이야기들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활자를 넘어선 확장된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죠. 더 나아가 책의 에필로그에선, 이 책을 제작하면서 저자들이 참고했던 책, 잡지, 아티클, 블로그, 동영상 등의 자료들을 링크와 함께 공유하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소개해준 공간들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뽐뿌가 올라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사이트를 느꼈던 공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트윈스키친의 프로젝트: 테이스트키친, 프리셋, 커먼그라운드

 

트윈스키친은 “음식, 도시, 그리고 사람들을 연결합니다.” (Connecting food, city, and people.) 라는 미션을 가진 회사로, 음식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고, 그 결과 도시에 긍정적인 활력이 생길 수 있다고 믿는 회사입니다.

 

TWINS KITCHEN

Twins Kitchen, founded by twin brothers Caleb and Joshua Ng, is a Hong Kong-based consultancy and creative firm focusing on the food and beverage industry. As F&B consultants, they provide professional advice, support, and guidance to clients, as well as t

www.twins-kitchen.com

1. 테이스트키친

"테이스트키친"은 트윈스키친인 만든 홍콩 최초의 레스토랑 인큐베이터입니다. 신인 셰프가 데뷔 무대로 활용하기도 하고, 심지어 직업 셰프가 아닌 맛집 파워 블로거가 팝업을 열기도 했습니다. 테이스트키친은 수수료로 해당 기간 매출의 20%로 수익을 얻고, 매장 운영, 음식 조리, 브랜딩 등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PMQ Taste Kitchen — TWINS KITCHEN

The unique project is a first-of-its-kind initiative in Hong Kong to help young and creative food talents to realize their dreams and test their ideas while being connected to the right audience. Twins Kitchen works with young talents as mentors by providi

www.twins-kitchen.com

2. 프리셋 이벤트 스페이스 "Every idea needs a stage."

트윈스 키친은 식음료를 넘어 팝업 리테일 공간인 "프리셋"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프리셋은 ‘모든 아이디어가 빛날 수 있는 무대A stage for every idea to shine’로, 식음료 뿐 아니라 뷰티 용품, 문구류, 패션, 책 등 온갖 카테고리를 다루기 때문에, 매번 다른 주제의 팝업으로 새로운 방문객이 유입되기에 늘 북적거리며 생기가 도는 공간입니다.

PRESET Event Space — TWINS KITCHEN

COMING SOON: PRESET will soon be expanding to major cities in China including Shanghai and Beijing. The new PRESETs will boast a spacious rotating retail and exhibition area as well as pop-up dining offerings with an exciting lineup of the best restaurants

www.twins-kitchen.com

프리셋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함께 팝업을 열었던 브랜드들의 클라스가 느껴집니다. 스페인 명품 패션하우스 브랜드인 로에베부터, 이솝, 몽클레어, 몽블랑, 애플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이 보이네요.

 

 

 

 

 

3. 커먼 그라운드

2013년에 연 카페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도 있습니다. 음식을 매개로 인근의 커뮤니티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허브를 지향하는 이 카페는, 카페 안에 홍콩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 아이템을 팔기도 하면서 홍콩의 창작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합니다. 

Common Ground — TWINS KITCHEN

Slow-paced Neighborhood Café

www.twins-kitchen.com

 

 

 

식음료 사업 기획에 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트래블코드]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트래블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