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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로잉 업>은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 'LG생활건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번 소개해드린 홍성태 교수님의 책 <배민다움>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어떻게 자기다움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는지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2004년 말 차석용 부회장이 스카우트된 이래 어떻게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률이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연속 성장(20년 3분기 기준)을 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단 한번의 역성장도 없었고 심지어 코로나19도 빗겨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장성입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세에도 차석용 부회장은 만족하지 않고 더욱 멀리, 글로벌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책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이 300조 원가량이고 엘지생건의 2018년 화장품 매출이 3조 원이니, 시장점유율은 고작 1% 정도이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죠. (19년 기준 LG생건 화장품 매출은 4조 7458억원이라고 하니, 지난 1년만 놓고 봐도 58.2% 성장했네요. 어마어마합니다.)
마법과도 같은 LG생활건강의 성장 비결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직맨' 차석용 부회장의 리더십과 실용주의 철학, 실행력 뿐 아니라 브랜딩, '세발 자전거' 포트폴리오, 중국 진출 전략, 인재상, 기업 문화 등 '기업경영'이라는 종합예술을 배우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화장품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