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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입문] 주식 매수 타이밍, 언제 사야 덜 비싸게 살 수 있을까? (Feat. 오스템임플란트)
구름부부 2020. 1. 3. 12:10* 이 글은 책 <네이버 주식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주식은 심리적 저점구간에서만 매수하자]
상승추세선은 주가의 저점을 우상향으로 연결한 선입니다. 상승추세선은 다른 말로 ‘지지선’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하락추세선은 고점을 우하향 방향으로 연결하여 그립니다. 이렇게 그린 하락추세선은 다른 말로 ‘저항선’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항선을 그리는 방법은 무수히 많지만 주가의 역대 최대값이 3년 이내라면 좌우로 수평한 저항선이 유효합니다.
추세선을 이용한 매매는 지지선의 지지를 받은 다음,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는 시점에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승을 시작한 주가는 다시 지지선의 지지를 받고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지지선을 아래로 뚫고 하락하기 시작하면 매도하면 됩니다. 끝으로 항상 자신의 투자 기간에 따른 지지선과 저항선의 기간을 정해야 합니다.
심리적 저점을 위한 지지선을 그릴 때에는 최소 3년 이상의 긴 기간에서 최저점을 우상향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 ‘3년 이상’이라는 기간은 일반적인 산업의 경기 사이클을 가정하여 설정한 기간입니다. 물론 산업군에 따라 사이클은 달라집니다. 참고로 지지선은 지지했던 기간이 길어질수록 힘이 강해집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오랜 기간 ‘이 선에는 지지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심리가 농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저점구간은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성향에 따라 주가가 고점 대비 하위 10% / 20% / 30% 정도의 가격대를 저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를 통해 '금맥'을 찾는 법]
이동평균선은 지난 5/10/20/60/120일 간의 주가의 평균값을 점으로 표시해 연결한 선입니다. 이동평균선을 보면, 전체적인 주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은 1개월간의 평균입니다. 주식시장은 주말은 제외하고 열리므로 이 기간이 대략 20일이기 때문입니다. 60일 이동평균선은 3개월간 주가의 평균입니다. 주식에서 60일이라는 의미는 분기별로 발표되는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시기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가장 많이 봅니다. 단기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10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시기를 중시할 것이고,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시기를 눈여겨볼 것입니다. 네이버 금융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알려줍니다. 이런 골든크로스를 매수 시점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동평균선이 우상향추세에 들어서게 되면 단기 이동평균선이 위에 있고, 장기 이동평균선이 아래에 있는 정배열을 그리게 됩니다. ([위] 주가/5일/20일/60일/120일 [아래]) 따라서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라면 매수하고, 보유종목이라면 계속 보유를 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이 되는 첫 시점은 골든크로스입니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나씩 상향 돌파해야 비로소 정배열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동평균선이 하락추세를 그리게 되면 장기 이동평균선이 위에 있고, 단기 이동평균선이 아래에 있는 역배열 상태가 됩니다. 이런 이동평균선 역배열 상태에서는 매수는 자제하고, 수익이 난 경우라면 매도 후에 다음 매수 시점을 노리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정배열일 경우, 각각의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의 역할을 하며, 역배열일 때에는 각각의 이평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배운 내용을 한번 복습해볼까요?
제가 관심종목으로 지켜보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로 한번 공부해보겠습니다.
차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확인 가능한 네이버 금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20년 1월 2일 장마감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차트를 가져온 자료입니다. 네이버금융에서 캡쳐해온 사진이지요.
차트를 확인해보시면 제일 위에 120일선이 위치해 있고, 그 밑으로는 초록색선인 5인 선, 빨간색선인 20일선, 파란색선인 60일선이 정배열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20일선이 저 위에 혼자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배열하겠다는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추세를 알려주는 지표, MACD]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는 미국의 기술분석가 제럴드 아펠이 만든 추세 분석지표입니다. 장기 이동평균선과 단기 이동평균선이 서로 멀어지게 되면 다시 가까워지려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통해 주가 추세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MACD는 12일 이동평균선과 26일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계산하여 그립니다. 그리고 시그널선은 MACD의 9일간 지수이동평균을 나타냅니다. 여기에서 시그널선은 12일 이동평균선과 26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차이가 가장 큰 시점을 찾기 위해 활용됩니다.
앞서 설명한 이동평균선은 과거 일정 기간 동안 주가의 평균을 연결한 선입니다. 그래서 주가보다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MACD는 이동평균선이 갖는 ‘후행성’이라는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한 지표입니다. MACD는 두 개의 이동평균선이 가장 멀리 떨어진 시점과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 시점 등을 분석했기 때문인데, 어렵다면 단순하게 MACD는 이동평균선이 갖는 후행성을 극복한, 추세를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MACD를 통한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신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매매 타이밍을 위한 활용보다는 현재 추세를 이해하기 위한 지표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ACD선(12일, 26일)과 시그널선(9일)의 교차를 활용한 매매 신호
MACD를 활용한 매매 신호의 첫 번째 방법은 MACD선(12일, 26일)과 시그널선(9일)의 교차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MACD선이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타이밍으로 생각하고,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하향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 잘못된 신호들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맹신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MACD선(12일, 26일)의 기준선(0선) 돌파를 활용한 매매 신호
만일 MACD가 0선을 상향 돌파(골든크로스)한다면, 이 시점을 전후하여 매수 타이밍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0선의 돌파를 활용한 매매 타이밍은 매수의 경우에는 그런대로 잘 맞는 편입니다. 반대로 MACD선이 시그널 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생각하면 되지만, 매도의 경우 너무 늦은 시그널을 주기 때문에 에 매수 시에만 참고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물론 매수 또한 MACD선과 시그널선의 교차를 활용한 신호 보다 늦는 편입니다.
보다 정확한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MACD가 0선기준선 이상에서 우상향 또는 거의 0선기준선에 근접하면서 우상향하거나, 아니면 0선 아래일지라도 우상향하는 기울기가 가파른 각도를 보인다면 매수 가능구간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매수 가능구간은 말 그대로 ‘가능한 구간’이기 때문에, 그 구간 중에서 어느 시점이 가장 좋은지까지는 MACD가 정확히 제시해주지는 못합니다.
반대로 MACD가 우하향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부터는 하락추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직 MACD가 0선기준선 위에 있고 우하향추세가 그리 가파르지 않다면, 가끔은 잠시의 조정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MACD의 우하향이 어떤 경우는 조정이고, 어떤 경우는 하락추세인지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시 오스템임플란트의 사례로 MACD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차트 밑에 MACD 그래프가 보이시죠? 자세히 보시면 12월 24~5일쯤 MACD선(12일, 26일)이 시그널선(9일)을 돌파한 후, 12월 28~29일쯤 기준선(0선)을 돌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MACD선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우상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수하기 괜찮아 보이네요?
[스토캐스틱 슬로우를 통해 정확한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스토캐스틱Stochastic은 조지 레인이 개발한 지표로서 설정된 기간 중 움직인 가격 범위에서 현재 주가가 어디쯤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설정된 기간 중 가장 높았던 가격을 100으로 하고 가장 낮았던 가격을 0으로 할 때, 주가는 0과 100 사이에서 현재의 주가가 높은 축에 속하는지, 아니면 낮은 축에 속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지요. 만일 상승추세라면 오늘의 주가는 최근 기간 중 가격 변동 폭의 최고가인 100에 근접해있을 것이고, 하락추세라면 반대로 가격 변동 폭의 최저가인 0에 가까울 것입니다.
스토캐스틱이란 주가 수준이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 변동 속에서 과열되었거나 침체된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스토캐스틱 슬로우5, 3, 3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때를 보면, 캔들 세 개를 분석하여 매수 신호가 나올 때와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토캐스틱 슬로우의 설정값은 ‘5, 3, 3’을 사용합니다. 기간은 5일, Slow %K는 3일, Slow %D도 3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 설정값이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가장 잘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토캐스틱의 일반적인 매매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과매수와 과매도를 통한 매매법이고, 다른 하나는 %K선과 %D선의 교차(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과매수와 과매도를 통한 스토캐스틱 매매법
스토캐스틱이 100에 근접했다는 것은 주가가 설정한 기간 중 최고가 근처이므로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주가가 0에 근접한다면 주가가 바닥권에 있으니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스토캐스틱이 80 이상일 경우를 과매수권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스토캐스틱이 20 이하일 경우를 과매도권으로 설정합니다.
매수는 스토캐스틱이 과매도권인 20선에 들어가는 시점이 아니라, 20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할 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도는 과매수권에 들어갔다가 80선을 깨고 내려오는 시점을 타이밍으로 잡는게 좋습니다.
%선과 %D선의 교차를 활용한 방법
%K선은 오늘의 주가 수준이고, %D선은 이동평균선입니다. 따라서 %선인 주가가 %D선인 이동평균선과 골든크로스가 나오면 상승한다는 신호이고, 데드크로스가 나오면 하락하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 다시 아까 공부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차트로 스토캐스틱을 복습해보겠습니다.
스토캐스틱은 아까 확인한 MACD의 밑에 있는 Slow STC 그래프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선인 주가(검정선)가 %D선(분홍선)인 이동평균선과 골든크로스가 나왔지만, 스토캐스틱이 70 정도이기 때문에 곧 과매수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토캐스틱은 MACD와 함께 이해할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MACD는 매매구간을 이해하는 데 좋은 지표입니다. MACD가 상승하고 있다면 매수해도 좋은 구간으로 이해하고, MACD가 하락하고 있다면 매도 구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MACD는 추세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정확한 매매 타이밍보다는 추세를 이해하는 데 활용합니다. 여기에 스토캐스틱을 함께 분석한다면, 보다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언제 매수를 해야 할까요? 바로 MACD가 확실한 상승추세로 진행되기 시작한 초기에 발생한, 첫 번째 스토캐스틱의 골든크로스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매도 방법은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단기투자자라면 캔들 세개 매매법을 통해 음봉의 발생 여부에 따라 매도할 수 있을 것이고, 이보다 조금 더 장기투자자라면 지지선이나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라면 기업의 실적에 기반한 가치가 무너지지 않는 한 보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드린 보조 지표들은 매도보다는 매수 타이밍을 잡는 데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다 더 자세히 주식의 기술적 분석법을 공부해보고 싶다면, 책 <네이버 주식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모든 내용은 개인 공부 자료이자 참고자료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