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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밋첨입니다.
작년 11월, 구름이랑 처음으로 함께 제주여행을 왔을 때 앤트러사이트 한림점을 찾았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공사 중이어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이번 여행에 다시 찾을 수 있었어요.
앤트러사이트 한림점은 한림읍의 전분공장을 카페 공간으로 재창조한 곳이에요. 아래는 앤트러사이트 사이트에서 한림점을 소개하는 글이에요.
천창을 통해 볕이 모이는 부분에 씨를 심었고, 물을 주면 자라지 않을까? 아주 단순한 생각을 모아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돌이 많고 땅이 고르지 않은 공장 바닥에서 매일 볕을 받고 자라난 식물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것, 그 자체가 우리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흐름을 읽어가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64
연락처 : 064-796-7991
운영시간 : 월 - 일 10:00 - 19:00
앤트러사이트는 서울에 서교점, 연희점, 한남점 등 총 3개 지점이 있어요. 그 중에 한남점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한남점의 경우 mmmg, 프라이탁 스토어와 같은 빌딩에 있어 겸사겸사 들른 적이 있는데, 앤트러사이트 특유의 분위기가 지점마다 같은듯 다르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날것 그대로의 힙한 감성. 요즘에는 굉장히 창고를 개조한 공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선두주자가 바로 앤트러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비교적 적다는 윌리엄 블레이크로 했는데도 신맛이 셌어요. 그래도 아메리카노는 도민할인으로 3천원에 마실 수 있어 좋았어요. (구름이가 제주도민)
앤트러사이트는 스콘도 팔아요.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니 무화과와 호두 스콘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어요. 가격은 각각 3천 8백원이에요.
앤트러사이트 한림점을 들어가면 자전거들이 카페 중앙에 진열되어 있는걸 바로 볼 수 있어요. 앤트러사이트 제주의 첫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바로 자전거이기 때문이에요. 중앙에 진열된, 깔끔하게 수리된 자전거들을 구입할 수도 있고, 제주 한림의 4호공장과 콜라보해 매주 화요일에는 본인의 자전거를 수리하거나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폐공장을 활용해 카페로 만든 것을 넘어, 이처럼 환경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앞장서서 실행하는 앤트러사이트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