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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에요. 

 

오늘 소개할 '플레이스캠프'는 작년부터 계속 한 번쯤 소개드리고 싶은 공간이었는데요. 

단순히 숙박시설이 아니라, 먹고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소개드리는 게 더 어울릴지도요. 


 

우선 플레이스캠프는 성산 쪽(제주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애월에서 2박, 성산 쪽에서 2박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성산에서 묵을 때는

2박 모두 플레이스캠프 제주를 이용했습니다. 

 

플레이스캠프는 서울에도 성수지점을 오픈했는데요, 성수에는 숙박은 없고 까페와 펍만 있어요. 

플레이스캠프 제주는 단순히 호텔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투숙객(플레이어로 지칭)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https://www.playcegroup.com/about

 

INTRODUCE — Playce Camp Jeju

플레이스에 호텔이라는 적막한 이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마음껏 웃고, 맛있게 먹고, 활기차게 걷고, 음악을 즐기며, 전혀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공간. 그리고 온전히 당신 자신일 수 있는 곳. 플레이스는 놀이, 열정, 낭만 그리고 설렘으로 지어진 캠프입니다.

www.playcegroup.com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다양한 액티비티, 페스티벌, 자체 운영 편집샵 등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들 플레이스캠프는 몰라도 도렐은 들어보셨을거에요~!

까페 도렐도 플레이스캠프에서 기획, 투자해서 운영하고 있는 까페 브랜드인데요. 

도렐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과 페이보릿이라는 편집샵도 내부에서 함께 운영중입니다.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객실들은 일본의 호텔을 연상시킬 정도로 규모가 작아요. 

그치만 깨끗하고 제주에서의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쓴 게 

특징이죠. 그 흔한 숙박시설의 TV도 하나 없답니다. 

 

저는 일반객실에서 묵었는데, 스위트룸은 정말 너무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가격은 겁나 비싸지만... 한 번 묵어보고 싶어요. 소원이에요..(밋첨아 들어주세요 제 소원)

 

저희가 묵었던 객실을 보여드릴게요~

일반 객실들 가운데에서도 컨셉룸들이 존재하는데요. 

예를 들면, 특정 문학작가의 책들이 놓여져 있는 방이라거나, 아티스트랑 콜라보해서

작품이 걸려 있는 경우처럼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폴 오스터 룸'에 묵었습니당. 

 

 

딱 들어가면 왼쪽편에 화장실, 오른쪽 편에 화장대 겸 세면대, 안쪽에 침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웰컴기프트로 귀마개와 마스크팩도 인원수대로 놓여있더라구요.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사용하는 어메니티는 자체 브랜드였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플레이스캠프를 더 잘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매거진과 소식지도 놓여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더 알차게 즐기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맨 처음에는 화장실에 가림막이 없는 줄 알고 '흠... 아무리 밋첨과 가까운 사이여도 이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하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커튼이 있었어요 휴

 

 

요렇게 방 컨셉에 맞는 책들이 쭈르륵 놓여져 있는뎅 하나도 읽진 않았어요. 

보기엔 좋았어요 ㅋㅋㅋㅋ

 

 

매주 토요일마다 플레이스캠프 마당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끝물이라, 셀러분들이 다들 주섬 주섬 정리하고 계시긴 했지만

사람들이 동네 마실 나와서 여유롭게 인사 주고 받으면서 구경하고 

강아지들도 산책시키고 하는 분위기라 좋아써요. 

 

특히 보드 타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여기가 바로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플레이스캠프에서 운영하는 편집샵 '페이보릿'!

빈티지 옷도 팔고 있고 제주 관련 제품들, 프라이탁 같은 가방 및 의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여기 처음 왔을 때 밋첨이랑 커플 프라이탁 동전지갑을 사갔었는데요. 

다시 같이 오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ㅎㅎ

 

 

'IAMS'는 페이보릿에서 만든 자체 PB 브랜드인데 파우치나 보조배터리 등을

깔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요거 사고 싶어서 좀 망설였는데, 들고 다니기 좋은 퍼퓸이었어요. 

제주의 유명한 공간들을 모티브로 한 향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패키지가 너무 선물하기에 예뻤어요!

 

 

플레이스캠프 안에 CU 편의점(밤 12시까지 운영한대요)도 있어서 저희는 맥주랑 까까 사와서 

먹으면서 영화를 봤어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연기 인상적^^)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드라이브 하기 전 커피 테이크아웃하러 들린 까페 '도렐'이에요. 

1,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공간이 생각보다 널찍널찍 하고 시원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뭔가 해 쨍쨍할때나 비 많이 올때나 다 좋은 공간이랄까. 

 

전 도렐 오면 항상 그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 클라우드'를 마셔요. 

뭔가 고소 + 달달 + 살짝 씁쓸한 그 맛이 넘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