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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여행] 종달리 편집샵, 독립서점 추천 / 달리센트, 소심한책방, 책약방, 근자C가게
구름부부 2019. 11. 30. 23:52안녕하세요! 구름이와 4박 5일 겨울의 제주를 여행하고 온 밋첨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저로선 군대 동기들과 2015년 전역여행으로 함께 다녀온 이후로 4년만에 다시 방문한 여행이었는데요! 특히 겨울에 간 제주도도 처음이었고, 구름이와 함께 한 열번째 여행이었던 만큼 더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었답니다!
역시 군대 애들과 여행했을 때와는 또 정말 다른 색깔의 제주여행이었어요. 역시 저와 여행 취향이 꼭 맞는 구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더 밀도가 있고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시간의 여행이랍니다ㅎㅎ
제가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저희가 제주여행 4일째에 다녀온, 종달리 여행이에요. 종달리는 이름의 어원도 귀여워요. 동쪽의 끝이라는 뜻이라네요! 저희가 이번에 4박 동안 제주에 머물렀던만큼, 2박은 서쪽 위주로, 나머지 2박은 동쪽 위주로 여행을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이틀은 애월의 에어비앤비에서, 나머지 이틀은 성산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 묵었답니다.
성산에서 차끌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종달리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편집샵 달리센트랍니다!
달리센트는 구름이가 예전에 한번 가족들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좋았었다고 강력 추천을 해줘서 함께 또 가게 된 곳이에요. 허허벌판에 갑자기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건물이 바로 달리센트였는데, 정말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던 편집샵이었어요.
보다시피 굉장히 감도 높은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편집샵이에요.
물건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굉장히 있었고, 저희가 갔을 때에도 저희 뿐만 아니라 꽤 많은 분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을 만큼 인기가 높은 편집샵이었어요.
서울의 웬만한 편집샵 못지 않은 센스를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구름이가 이 곳에서 질렀던 아이템은 바로 요거!
한라스앤워커스 제주 유기농 녹차라떼에요. 패키지가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당연히 해외에서 수입한 물건인 줄 알았는데,
토종 제주 물건이었답니다! 역시 구름이답게 통크게 저에게도 하나 선물로 주었어요! (고마워 구름아ㅎㅎ)
신나게 달리센트 구경을 마치고 저희가 향한 곳은 근처에 위치한 소심한책방!
이름부터 취향저격인 이 책방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심지어 중국인 분들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많은 곳이었답니다. 주차를 하시려면 반드시 근처의 <수상한 소금밭> 주차장에 해달라는 안내문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구름이가 또 마음에 들어했던 건 저렇게 무심한 듯 걸려있는 일력이에요. 하나하나 뜯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레트로한 감성의 일력이었답니다.
제가 또 눈여겨 봤던 건, 저렇게 보리차를 준비해놓고 마음껏 손님들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배려였어요. 사실 별거 아닐 수 있는 건데, 굉장히 따뜻한 배려를 느끼게끔 해주는 디테일이었어요.
이곳은 지나가면서 봤던 카페! 모뉴에트입니다.
바로 직전에 커피를 마셨어서, 여기에선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진 못했지만, 손님들도 북적였던 걸 보니 종달리에서 나름 인기많은 카페인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들려보고 싶네요.
이곳은 바로...! 전설의 책약방입니다.
사실 책약방은 저희가 기대했던 일반적인 독립책방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바로 무인책방이었거든요. 가기 직전에 인스타그램으로 운영하는지 확인을 해봤는데 무려 24시간동안 운영을 한다는 글을 읽고, 아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무인책방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였어요 ㅎㅎ
규모도 원룸 크기로 굉장히 작고, 책들도 대부분 그림책들이라 굉장히 금방 둘러보고 나올 수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다음은 종달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둘러보았던 편집샵, 근자C가게입니다.
특히 캔들 관련 제품들이 많이 있었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편집샵이었답니다.
이렇게 종달리 여행을 마친 구름이와 밋첨이! 둘은 다시 차를 타고 씽씽 다른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또 어디에 다녀왔을까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