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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밋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투자 이야기로 찾아뵙네요. 제가 요즘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을 깊이 공부해보고, 추가되는 내용들을 꾸준히 메모하고 또 업데이트하기 위해 이렇게 포스팅을 씁니다.
대보마그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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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기업은, 바로 대보마그네틱(www.daebo.com/)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겠지만, 해당 회사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필수로 들어가는 '탈철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탈철장비란 무엇일까요? 양극재의 니켈 안에 들어가는 철(Fe)이 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탈철장비는 양극재 제조공정의 불순물인 철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투자포인트 1: 글로벌 독점기업
1976년 세워진 회사 대보마그네틱은 44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 탈철장비 회사로, 삼성그룹과의 협력 통한 세계 최고의 탈철 기술력 보유하고 있어요. 최근 배터리 안전성 문제 부각되며 탈철공정 횟수 및 탈철장비 구비 증가 추세입니다. 건식, 습식 합산하여 탈철장비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확보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쟁사 NMI: 30% 점유율)
- 건식 탈철장비: 양극재 소재 믹싱 전 분말 상태의 리튬에서 탈철, 당사와 일본 경쟁업체에서 생산
- 습식 탈철장비: 양극재 소재 믹싱 후 리튬, 니켈, 코발트간 슬러리 상태의 탈철, 세계 유일 생산
투자포인트 2: 소재 신사업 확장
대보마그네틱은 '장비'에서 '소재'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교체주기가 약 5년인 탈철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을 넘어 '탈철공정 라인 위탁 사업'을 진행하고, 하이니켈 양극재용 수산화리튬 임가공 사업에까지 진출했습니다. 수산화리튬은 니켈과 합성이 잘 되는 고품질 소재로, 하이니켈인 NCM811(니켈이 80%) 양극재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더욱 수요가 늘고 있어요.
리스크 요인: 전환사채(CB)
대보마그네틱은 2019년 7월 5일과 31일 각각 100억원, 1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잇달아 발행해 앞서 설명한 소재 신사업 분야에 3년간(2019~2021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앤 마그넷 창업벤처전문 PEF가 전환사채를 모두 인수했어요. 1회차와 2회차 전환가액은 각각 1만9901원, 2만4189원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전환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올라가버리면 파생상품 손실로 회계상 잡히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보통 리픽싱이 일어난 후에 주식을 사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 50억만 전환이 이루어진 건 리스크 요인이긴 합니다.
[추가 메모]
- 영업이익률 연평균 25% 수준
- 최대주주인 이준간 대보마그네틱 대표가 지분 68.7%(454만3440주) 보유 → 시장 유통 주식 약 30% 수준
꾸준히 내용 업데이트하며 메모할 계획입니다. (20-09-26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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