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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B │ JOH & Company
🧐 매터오브’s 코멘트 Comments
“저에게 잡지는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일간지나 인터넷의 빠르고 짧은 호흡의 글이 주는 아쉬움과 두꺼운 한 권의 책이 주는 느리고 긴 부담스러움을 메워주는 미디어는 잡지라고 늘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어떤 분야가 궁금할 때면 그 분야의 잡지를 몇 권이든 탐독하는 것이 저에게는 다른 분야의 현장에 대한 공부이자, 신선한 휴식이었습니다.”
매거진B 창간 호인 <프라이탁>편에서 조수용 발행인이 왜 ‘잡지’라는 미디어를 선택했는지 밝혀놓은 부분이입니다. 세상을 브랜드적인 관점에서 보기 위해 창간한 매거진 B는 세계의 균형 잡힌(Balanced) Brand들을 매월 하나씩 소개합니다.
조수용 대표는 브랜드란 '아름다움', '실용성', '가격'이라는 세 꼭짓점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며, 여기에 '브랜드의 생각과 의식'이 더해지면서 사면체로 완성되어 네 꼭짓점 중 세 꼭짓점의 균형만으로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어요.
매거진B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 <B CAST>에서는 이에 대해 좀 더 부연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움', '실용성', '가격', 이 3가지가 맞으면 팔릴 만한 제품이 됩니다. 대부분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제품들(ex. 종이컵)이 이에 해당하지요. 하지만 여기에 '철학'이라는 요소가 추가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품의 철학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도 살 수 있어요. 심지어 예쁘지 않아도, 실용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이 바로 브랜딩의 힘입니다.
친환경 일회용 그릇 브랜드 ‘와사라’가 좋은 예입니다. 와사라는 종이에 일본의 섬세한 감성을 더해 만든 일회용 그릇 브랜드입니다. 조그마한 원형 접시 하나가 54,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다른 일회용 그릇 브랜드들과는 경쟁을 달리 하기 때문이죠.
브랜드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매거진 B와 B CAST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지낼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최태혁 전 편집장님 말에 따르면 '합리적 소비'란 분명한 이유를 알고 사는 겁니다. 가성비를 따지는게 아니에요.
매거진 B는 시류의 변화만을 좇거나 따르기보다 삶에 대한 좋은 태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브랜드를 좋은 브랜드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런 브랜드들이 우리들의 삶과 연결되고 확장되길 바랍니다. 브랜딩에 관심이 많고 의식있는 소비를 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는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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