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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괌 여행] 2탄. 괌 사랑의절벽/아가냐대성당/스페인광장/괌정부청사/에그인띵스
매터오브 Matter of 2019. 10. 22. 16:24
안녕, 구름이에요.
오늘은 괌 여행 2,3일차를 다루는 구름이의 괌 여행 2탄이에요!!
첫 번째 사진은 제가 2년 전부터 쓰고 싶어서 사둔 조개 튜브에요...
조개덕후인 저는 저 튜브를 발견하자마자 샀는데, 쓸 기회가 없어서 아껴두다가
괌 오는 데 바리바리 싸왔거든요 ㅎㅎ
바다에 두고 사진도 찍구 두짓타니 리조트 풀에서도 가지고 놀았어용 ㅋㅋㅋ
아래 사진은 두짓타니 리조트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을 뷔페를 먹은 모습이에요.
앞서 포스팅한 괌 두짓타니 리조트 소개에서도 얘기했었는데, 사실 괌에는 그렇게 막
맛집이 있거나 하진 않아서 사실 막 만족감이 드는 식사는 거의 못했거든요.
근데 여기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은 한국 같았으면 한 15만원 이상은 했을 탠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분위기도 좋구, 음식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무조건 비쌀 거 같아서 밖에 나가서 저녁 먹을까 하다가 뷔페 왔는데, 완전 만족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뷰가 대박임 ㅇㅇ
진짜 통유리로 보이는 뷰가 대박이어서 여기는 완전히 어두워지기보다는 해질녘쯤 오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 6-7접시는 먹구 막 디저트도 한 3접시는 가져다 먹은 거 같은데,
막 아구아구 먹느라 사진은 이게 다에요. 근데 초밥도 즉석에서 생선 고르면 만들어주고
디저트도 케잌, 마카롱, 크림브륄레(내 취향)도 있구 좋았어용 ㅎㅎ
리조트 바로 건너편에 있던 T갤러리아에요.
한국에서 미리 쿠폰 받아가면, 고디바 초콜렛 말고도 T갤러리아 안에 있는 카페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도 받을 수 있어서 받아가시길 추천드려요.
검색창에 T갤러리아 쿠폰 치시면 바로 나오니, 프린트 해가시면 됩니당.
여기가 1층 로비에요. 여기서 오전에는 투어 픽업도 많이 이루어져서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요.
까페도 있어서 투숙객들 외에 외부인들도 있는 것 같았어요.
까페는 이렇게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1층 로비 한켠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료 뿐 아니라, 케이크 등 디저트와 베이커리류도 팔고 있어요.
이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카운터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서 찍어본 모습이에요.
까페 외에도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당.
두짓타니가 조식이 그렇게 괜찮다구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어요.
저녁에는 양식 위주였는데,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조식은 한식이 굉장히 많았어요.
잡채 같은 것도 있구 밥, 젓갈, 김치 등....
한식 덕후인 저는 정말 행복했죠 ㅎㅎ
배도 안 고프면서 또 한껏 먹어제꼈어요(이러니까 돼지가 되죠....)
이 날은 정말 너무 날씨가 맑고 좋았어요.
저희는 이 날 쇼핑하기 질려서 유적지나 유명 스팟 몇 군데를 반나절 가량 구경하는
투어를 신청했어요.
차를 타고 한 20분?가량 달린 거 같아요.
가장 먼저 돌아본 코스는 '사랑의 절벽'이에요.
어디든 관광지를 가면 사랑한 남녀의 뭔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관한 전설이 굉장히 많죠.
여기도 비슷한 류의 얘기가 있는 장소에요.
**괌 사랑의 절벽 전망대는 인당 3불씩의 입장료가 필요해요!
가는 길에 이렇게 바닥에 절벽이 군데 군데 있었는데, 떨어지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았어요.... ㄷㄷ
사랑의 절벽 입구에 가면 이렇게 그 전설 이야기가 벽화 형식으로 새겨져 있는 곳이 있답니다.
그리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요렇게 멋진 뷰가 보여요>_<
오, 이건 좀 보고 신기했어요.
보통 막 코끼리 모양이다, 뭐다 하면 음...굳이 그렇다고 하면 비슷해보이기도 하지만
억지인 것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사랑의 절벽 남자얼굴 모양은 진짜 그럴 듯해서 신기했어요.
요건 여자 버전이에요. 저기 보면 여자 옆모습 상반신이 보이시나요?
나오는 길에 요런 꽃을 발견했는데, 신기하게도 이 꽃은 두 개를 합해야 완전한 하나의 모양이 된다고 해요.
뭔가 너무 로맨틱하지 않아요....?(헿)
사랑의 절벽 나오는 길에 이렇게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놓은 동상도 보이네요.
두 번째 코스는 '괌 정부청사 또는 괌 아산 전망대'였습니다.
현재 실제로 괌 정부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하얀색 건물이 위치한 해안가였는데,
건물 안에 들어가는 건 아니구 그냥 드넓은 초록이들이 펼쳐져 있구 바다의 풍경을 탁 트인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괌 차모로족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괌 아가냐 대성당&스페인 광장이었어요.
괌의 수도인 아가냐에 위치한 대성당 앞에는 괌의 역사를 보여주는 스페인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이라고 해서 엄청 넓은 거는 아니고 그냥 탁 트인 공원? 느낌이었어요.
과거 괌을 지배하던 스페인, 미국, 일본의 행정부가 위치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지금은 원형이 거의 없어 터와 일부 기둥 등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GUAM 조형물이 있어 많이들 사진 남기는 곳도 여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가냐 대성당이에요. 살짝 핑크톤을 띄고 있는 건물인데요.
내부는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살짝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과거 괌을 지배했던 행정부가 위치했던 건물인데, 지금은 원형이 대부분 사라진 모습이죠?
광장 가운데에 진짜 큰 나무가 있어요. (여기도 숨겨진 포토스팟!!)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크기 나무가 하나 더 있었다고 하는데,
개미였나 하여튼 벌레가 먹어서 잘라냈다고 해요...
투어를 다 마치고 나서, 마지막 끼니를 먹기 위해
에그인띵스 Eggs in Things라는 음식점을 찾았어요.
여기가 진짜 혜자 오믈렛과 혜자 팬케이크로 유명하더라구요.
제가 또 팬케이크 킬러라, 여기는 한 번 꼭 가보고 싶었어요!
식당 외관은 요렇게 생겼어요.
메뉴가 되게 많은데, 저희는 펜케이크랑 시금치 오믈렛이었나? 를 시켰어요.
그리고 각 메뉴마다 사이드를 고를 수 있어요. 포테이토랑 밥이랑 뭐 하나 더 있었는데
하여튼 3가지 중에 하나씩을 고르면 되요. 이 식당은 전체적으로 다 양이 엄청 많았어요.
둘이서 메뉴 2가지 시켰는데도 많이 남기고 나왔어요.
엄청 배고픈 상태가 아니시라면, 하나 정도 시키고 사이드를 추가해도 좋을 것 같아요!
팬케이크도 한 6장 나왔나? 엄청 고슬고슬하고 폭신폭신해요.
뭔지 알겠죠.
저 버터 쓱쓱 바르고 생크림이나 각종 잼 중에 맘에 드는 거 골라서 같이 먹으면
그게 바로 천국!
오믈렛도 맛났는데, 양이 너무 많았어여...!
그래도 호불호 안 갈리고 다들 좋아하실 괌 시내 맛집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