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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괌 여행] 1탄. Little Pika's/ 괌 리프호텔/ T갤러리아/ ABC mart 쇼핑리스트
매터오브 Matter of 2019. 10. 22. 16:04
안녕~ 구름이에요.
올해 8월에 여름휴가를 맞아 엄마랑 둘이 3박 5일로 다녀온 괌 여행 코스 및 맛집, 쇼핑 정보 알려드릴게요.
글 정리 하면서 오랜만에 여름 바다와 수영복 사진을 보니 청량한 기분이네요.
우선 저는 처음 2박은 괌 리프호텔에서 묵고, 마지막 1박은 두짓타니호텔에서 묵었어요.
다양한 리조트 시설과 내부 숙박시설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두 군데를 선택했고,
사실 리조트, 호텔이 모여있는 곳이 다 도보이동 가능한 지역이라 여러 곳 하셔도 무방할 듯 해요!
첫 날(8/5)은 저녁에 도착해서 짐만 풀고 잤구요....
그래서 거의 사진이 없어요 헿
다음날(8/6)에는 뭔가 맛있는 걸 먹구 시작하고 싶어서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갔어요.
Little Pika's라는 현지식당을 찾아갔는데, 저희 딱 들어가자마자 줄을 엄청 서기 시작해서
식사를 빨리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이 조금 들었어요 ㅎㅎ
나중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한국분들도 많이 가시는 괌 맛집이더라구요.
내부는 이런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데, 사실 맛/분위기 다 평타는 쳐서 좋았는데
딱 하나 안 좋았던 점은 왜 그런지 파리가 겁나 많았어요....
하... 파리 정말 싫네요. 파리 넘나 많았어요. 근데 괌의 다른 식당이나 까페(심지어 백화점 내 까페에도)
파리가 많아서 음...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가 싶었어요 ㅎㅎ
여행이 끝날 때쯤엔 파리 없는데가 진짜 특별히 청결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 제가 괌에 갔을 때는 태풍이 온 직후 + 태풍이 또 오고 있다고 해서
마지막 날 빼고는 날씨가 계속 비가 조금씩 떨어지고 흐렸습니당... 흐허....
리틀피카스 식당 안에서 바라본 외부 풍경이에요.
저희가 시킨 메뉴들이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음... 전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이게 실제로 보면 진짜 막 식탐 자극하는 비쥬얼이에요. 특히 저 계란후라이 올려진 볶음밥이
군침돌게 해요...
밥 먹구 T갤러리아와 마이크로네시아몰, 괌 프리미어 아울렛 GPO, 더플라자 등 쇼핑몰 투어를 했습니다.
사실, 바닷속에 들어가서 바다거북이를 보는 걸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제가 신청한
투어가 다 취소가 되었지 뭡니까... ㅠㅠㅠㅠ 정말 우울했어요.
사실 제가 쇼핑은 좋아하지만 아울렛이나 쇼핑몰을 막 여러 개씩 도는 건 딱히 좋아하지 않거든요.
근데 비가 오니까 괌은 선택지가 없더라구요 ㅎㅎ
괌은 정말 날씨 좋을 때 가세요 여러분. 아니면 쇼핑몰 투어만 온종일 해도 좋다는 분들은 가세요 ㅎㅎ
쇼핑 하고 나오니 같은 풍경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갑자기 딴 소린데, 야자수 진짜 좋지 않아여 여러분?
전 야자수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뭔가 나무가 예쁘게 생겨써요 모양이!
날씨 좋을 땐 야자수랑만 사진 찍어도 여행 느낌 물씬 나기도 하구요.
하여튼 저랑 엄마 말고도 비 오니까 사람들이 다 쇼핑몰에만 드글드글 했습니다.
요건 숙소 근처에 있는 ABC mart가서 귀요미 사탕 발견해서 찍은 거에요
ABC mart가 은근히 기념품 사거나 간단한 간식거리 사기에 진짜 좋더라구여.
전 귀걸이나 머리끈 같은 소소한 기념품 여기서 다 샀어요.
큼지막한 꽃 헤어핀도 사서 꽃고 다녔답니당.
숙소로 돌아가는 길....!
뭔가 나무가 양쪽으로 다 울창하게 있구 눈에 보이는 풍경의 40% 이상은 초록초록이다보니
기부니가 좋았어요
저희가 묵는 층의 복도에요.
사실 처음 들어가면서는 좀 놀랐어요. 너무 오래된 느낌 물씬이라....!
근데 괌의 호텔이나 리조트는 다 지은지 몇십년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두짓타니같이 진짜 최근에 지은 호텔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시설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같은 브랜드의 호텔이어도 괌에 있는 숙소들은 다 노후화되서 룸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에요.
리모델링이라도 해주지... 너무해....
그래도 여행 온 기분 내려구 엄마랑 맥주 한 병씩 골라들고 과일을 안주 삼아 "짠" 했습니다.
저는 달달한 과일 맥주를 주로 먹는 편이라서, 소머스비를 고르고
마미는 망고맛 나는 괌 맥주를 픽했어요. 맥주 포장지가 넘 이쁘죠 ㅎㅎ
다음 날 일어나서 밖을 내다본 풍경입니다.
다 사진을 폰으로 찍으니, 그 풍경이 다 고스란히 전해지지는 않지만,
괌은 정말 바다색깔부터 나무, 다양한 색깔의 보트까지.. 풍경 하나는 기가막히게 아름다웠어요.
엄마가 비 맞을만하다고 빨리 바다 가자고 새벽부터 깨워서...
주섬 주섬 옷을 입고 바다로 걸어나가봅니다.
괌 리프호텔에서 바닷가(해변가)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도 안 걸렸어요.
지하층이랑 해변까지 가는 길이 바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요렇게 Pool/ Beach 사인도 있어요.
크지는 않지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풀이 있었어요.
저희는 바다 먼저 갔다가 풀로 이동하기로!
계단 내려가는데 뭐가 스스슥 하고 지나가서 깜놀했는데,
도마뱀? 같은 게 있더라구요. 도마뱀 짱 많구, 길 가다가 죽어 있는 것도 몇 마리 봐서 무서웠엉...
여기사 정말 제가 생각하는 숨겨진 포토스팟!!!!
괌 리프호텔에서 해변가로 연결된 계단길이 이렇게 꽃과 수목들로 둘러쌓여 있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계단에서 사진 찍으면 최고!!!!
해변가에 딱 나오자마자 오리보트가 있었는데 넘나 귀여워서 같이 한 장 찍었습니다>_<
제가 어제 ABC mart에서 산 꽃 삔인데, 진짜 꽃이랑 삔이랑 둘 다 너무 이뻐요. 색감 깡패.
풀장에서 시간도 보내고 난 뒤, 저희의 마지막 날 숙소인 '두짓타니'로 캐리어를 끌고 이동했어요.
괌 리프호텔 <-> 두짓타니 리조트는 도보로 3-5분 사이로 이동 가능합니다.
확실히 진짜 고급졌어요....
엄마랑 저랑 둘다 계속 "이게 내 스타일이야" 이러면서 ㅋㅋㅋㅋ
여기는 체크인/체크아웃을 도와주는 카운터입니다.
두짓타니는 입구에 바로 카운터가 있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 층 올라가면 카운터가 나와요.
1층에는 두짓타니에서 운영하는 까페와 휴게공간이 있어요.
여기 휴게공간에서 각종 투어 픽업이 이루어집니다.
드디어 저희가 배정받은 룸으로 들어가봅니다.
하... 넘나 좋더라구요. 역시 돈을 써야 되요.
무슨 화장실이 방보다 넓더라구요. 세면대도 2개씩 있고 막 옷장도 겁나 크고 욕실이랑 샤워실도 따로
다 구비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좋구....수건도 넉넉하고... 깨끗하고 고급지고....!!!!
여기 두짓타니에서 가장 좋은 룸에서 묵어보고 싶어요.
무슨 알아보니까 어느 정도 등급 이상의 룸에서 묵으면 호텔측에서 매일 제공하는 칵테일과
별도의 휴게공간에서 에프터눈티도 즐길 수 있고 넘나 부러워썽요 구름이는....
침대 넓고 두개나 있어서 엄마랑 하나씩 엄청 편하게 잤습니다.
TV는 침실과 거실에 각각 하나씩 있었는데, TV를 켜보지는 못했어요.
대신 저희는 각각 넷플릭스로 '지정생존자'를 시청했어요 ㅎㅎ
저기 보이는 블라인드를 올리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에요.
직원분이 캐리어랑 각종 짐도 룸으로 올려다주시고... 역시 서비스도 좋아여...
저기 보이는 수영장이 두짓타니 전용 풀입니다.
오기 전부터 블로그 검색으로 두직타니 풀이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들어서 기대는 많이 하지 않구 갔어요.
넓지는 않은데, 조그맣게 온수풀도 있고 튜브도 불어주고, 쉴 수 있는 벤치나 의자가 넉넉해서
저는 좋았어요. 그리고 두짓타니가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훨씬 해변가에 가까워요.
여기는 걸어갈 필요도 없이 그냥 수영장이랑 한 10초? 바로 해변이 연결되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기 좋았어여.
마지막으로는 구름이 뒷모습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