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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름이에요~
구름이는 제주를 넘나리 좋아해서 꽤 자주 오는 편이구, 그 때마다 독립서점이나 소품샵, 편집샵은
거의 생기는 족족 다 가보는 편이에요. 거의 편집샵 투어....!
이번에 밋첨이랑 함께한 겨울 제주 여행에서도 소품샵과 편집샵을 꽤 많이 갔어요.
요즘에는 다 비슷비슷한 물건을 팔다 보니, 가게 주인의 정체성이나 가게 자체의 브랜딩을
각인시키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구름이 마음에 드는 편집샵을 소개합니다.
바로 여름문구사라는 소품샵인데, 일단 로고부터가 취향저격.
구름이가 제일 좋아하는(거의 미치는...) 과일이 수박이거든요.
발목에도 수박 타투가 있어요 ㅎㅎ
요렇게 생긴 가게도 여자 사장님이 운영중이신 거 같았어요.
문 앞에 귀요운 공룡과 화분도 있었는데 넘나리 귀여운 것!
곳곳에 빈티지 느낌 물씬 나는 주전부리나 소품들도 붙어 있었고, 진짜 물건 수와 종류도 많아서
꼼꼼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혹시나 내가 놓치는 예쁜 게 있을까..)
하 저기 정면에 보이는 수박 비키니.... 정말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너무 사고 싶었지만, 저건 파는 물건이 아니구 사장님 친구분이 소품으로 쓰라고
여행 갔다가 선물주신 거라고 하더라고요.
여성분들은 정말 너무 좋아하실 거구, 남자분들도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시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에요!!!
로고가 수박인 만큼, 수박 이미지가 사용된 소품들이 곳곳에 많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수박 거울이 매우 탐났어요(저건 판매 안 하시는 거 같긴 했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물건에 대한 설명을 주인분이 저렇게 메모지 형식으로 적어두셨는데,
뭔가 센스 넘치고 현실웃음 터지는 멘트들이 많아서 귀여웠어요.
제가 술을 좋아했다면, 이 잔을 무조건 샀을 거에요....
저 멍청하게 생긴 한라봉과 돌하루방이 넘나 귀엽고 패키지도 진짜 귀엽네요...
귀엽다는 말만 10번 넘게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귀여워요...
제주에 놀러와서 친구나 가족들 선물 고민된다면, 흔한 막 초콜렛 이딴 거 말구
여기서 소소한 기념품 사가시는 거 추천합니당!!
저 돈육포를 다른 마트나 공항에서도 봤는데 여기가 젤 싸더라구요....!
왜 소품샵인데 돈육포가 저렴한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돈육포도 맛나보였어욬ㅋㅋ
여름문구사 바로 옆에 (도보 5초) 또 다른 편집샵도 붙어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당!